AWD 차량은 왜 타이어 4개를 함께 교체할까?|사륜구동과 타이어 외경의 관계

타이어 한 개가 펑크 나거나 심하게 손상됐을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간단합니다.

“손상된 타이어 한 개만 교체하면 되는 것 아닐까?”

전륜구동이나 후륜구동 차량에서도 타이어 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하지만, 특히 AWD·4WD 사륜구동 차량은 타이어 한 개만 교체할 때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정비소나 타이어 전문점에서 AWD 차량은 경우에 따라 타이어 4개를 함께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운전자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멀쩡해 보이는 나머지 타이어까지 왜 교체해야 하는 걸까요?

핵심은 단순히 타이어의 브랜드나 트레드 모양이 아니라 네 바퀴의 실제 회전 둘레와 외경 차이에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AWD 차량에서 타이어 외경과 마모도 차이가 왜 중요한지, 타이어 한 개 또는 두 개만 교체해도 되는지, 사륜구동 차량의 타이어 교체 전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AWD란 무엇일까?

AWD는 All-Wheel Drive의 약자로 주행 상황에 따라 네 바퀴에 구동력을 전달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자동차 제조사마다 작동 방식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항상 네 바퀴에 일정한 구동력을 전달하는 방식도 있고, 평상시에는 특정 축을 중심으로 주행하다가 노면이나 주행 상황에 따라 다른 축으로 구동력을 배분하는 시스템도 있습니다.

4WD 역시 네 바퀴를 활용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구체적인 구조와 작동 방식은 차량마다 다릅니다.

따라서 모든 AWD와 4WD 차량을 하나의 방식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타이어 관리에서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네 바퀴의 회전 상태입니다.

같은 사이즈인데도 외경이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차량에 네 바퀴 모두 245/45R19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타이어 옆면에 표시된 규격이 모두 같으니 네 타이어의 크기도 완전히 같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타이어가 마모되면 트레드 깊이가 줄어들면서 타이어의 실제 반지름과 외경도 조금씩 작아집니다.

즉, 같은 245/45R19라고 하더라도 새 타이어와 상당히 마모된 타이어는 실제 회전 둘레에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AWD 차량에서 타이어 한 개만 새것으로 교체하는 상황을 주의해야 합니다.

타이어 외경이 달라지면 회전수도 달라진다

타이어 외경이 달라지면 같은 거리를 이동할 때 필요한 바퀴의 회전수도 달라집니다.

쉽게 생각하면 작은 바퀴는 같은 거리를 이동하기 위해 더 많이 회전해야 하고 큰 바퀴는 상대적으로 적게 회전합니다.

예를 들어 마모된 타이어 3개와 새 타이어 1개를 함께 사용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새 타이어는 트레드가 충분히 남아 있기 때문에 실제 외경이 기존의 마모된 타이어보다 조금 더 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차량이 직선으로 일정한 거리를 주행하더라도 각 바퀴의 회전 상태에 미세한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전륜과 후륜의 회전 관계를 활용하는 사륜구동 시스템에서는 이러한 차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AWD가 타이어 외경 차이에 민감할 수 있는 이유

AWD 차량에는 전륜과 후륜 사이의 회전 차이를 처리하면서 구동력을 배분하는 여러 장치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차량에 따라 센터 디퍼렌셜이나 다판 클러치 등 서로 다른 방식이 적용됩니다.

자동차가 코너를 돌 때는 각 바퀴가 이동하는 거리가 다르기 때문에 원래부터 바퀴별 회전 차이가 발생합니다.

문제는 직선 주행에서도 타이어 외경 차이 때문에 지속적인 회전수 차이가 만들어지는 경우입니다.

차량 시스템은 이러한 차이를 주행 상황에 따른 회전 차이로 처리해야 할 수 있습니다.

허용 범위를 벗어난 차이가 지속될 경우 일부 AWD 시스템에서는 구동계에 불필요한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제조사에서 타이어 규격과 마모 상태에 대한 조건을 안내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AWD 차량이 동일한 허용 기준을 갖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정확한 허용 범위는 해당 자동차 제조사의 지침을 확인해야 합니다.

AWD는 무조건 타이어 4개를 교체해야 할까?

여기서 가장 많이 오해하는 부분입니다.

AWD 차량이라고 해서 어떤 상황에서든 무조건 타이어 4개를 동시에 교체해야 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타이어를 장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한 개가 손상됐다면 나머지 세 타이어의 마모가 거의 없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차량 제조사가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동일한 규격과 제품의 새 타이어 한 개를 교체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나머지 타이어가 상당히 마모된 상태에서 한 개만 새 타이어로 바꾸면 새것과 기존 타이어 사이의 실제 외경 차이가 커질 수 있습니다.

이때는 차량에 따라 네 개를 함께 교체하는 방법이 권장될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AWD니까 무조건 4개”가 아니라 현재 타이어의 마모 상태와 차량 제조사의 허용 기준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타이어 두 개만 교체하면 괜찮을까?

한 개 교체가 부담스럽다면 같은 축의 타이어 두 개를 함께 교체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AWD 차량에서는 이것 역시 차량에 따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앞 타이어 두 개만 새것으로 바꾸고 뒤 타이어 두 개가 상당히 마모되어 있다면 전륜과 후륜 사이의 평균적인 회전 둘레에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AWD 차량의 타이어 두 개 교체 역시 앞뒤 타이어의 남은 트레드와 실제 규격, 제조사 허용 조건을 확인한 뒤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좌우 타이어만 같으면 된다고 판단해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트레드 깊이가 중요한 이유

AWD 차량에서 타이어 교체 여부를 판단할 때 유용한 정보 중 하나가 남은 트레드 깊이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타이어가 많이 남아 있는 것처럼 보여도 새 타이어와 비교하면 상당한 마모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 개 또는 두 개만 교체하려면 기존 타이어의 트레드 깊이를 측정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여기서도 “몇 mm 차이면 무조건 가능하다”라는 하나의 숫자를 모든 차량에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차량 제조사마다 허용하는 조건이 다를 수 있고 타이어 구조나 구동 시스템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안전한 기준은 해당 차량 제조사가 안내하는 타이어 교체 및 외경·둘레 차이 관련 지침입니다.

같은 사이즈라도 다른 브랜드를 섞어도 될까?

예를 들어 기존 타이어가 245/45R19인데 동일한 사이즈의 다른 브랜드 타이어를 한 개 장착하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표기 규격은 같더라도 실제 타이어의 세부 치수가 완전히 동일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타이어 제조사와 제품에 따라 트레드 패턴과 구조, 실측 단면폭과 외경 등에 미세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에서의 성능, 사이드월 특성 등도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히 AWD 차량에서는 가능하면 동일한 규격뿐 아니라 동일한 제조사·제품·사양을 맞추는 것이 관리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자동차 제조사가 타이어 혼용에 대해 별도의 지침을 제공한다면 해당 기준을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앞뒤 타이어 사이즈가 다른 AWD는 어떻게 해야 할까?

AWD라고 해서 반드시 네 바퀴가 같은 타이어 사이즈를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고성능 AWD 차량은 출고 상태부터 앞뒤 타이어 사이즈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전륜 : 245/40R20

후륜 : 275/35R20

처럼 구성될 수 있습니다.

이런 차량은 제조사가 앞뒤 서로 다른 규격을 사용하면서도 차량의 구동 시스템에 맞도록 전체적인 조합을 설계합니다.

따라서 앞뒤 규격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제조사가 지정한 앞뒤 조합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대체 타이어 규격을 선택한다면 단순히 앞뒤 폭만 비교할 것이 아니라 외경과 하중지수, 제조사의 승인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타이어 공기압도 외경에 영향을 줄까?

타이어의 실제 주행 상태에는 공기압도 영향을 줍니다.

공기압이 지나치게 낮으면 타이어의 변형이 커지고 주행 특성과 마모 상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한쪽 타이어만 공기압이 크게 다른 상태로 장시간 주행하면 불균일한 마모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AWD 차량에서는 타이어 교체뿐 아니라 정기적인 공기압 관리와 마모 상태 점검도 중요합니다.

차량의 권장 공기압은 타이어 옆면에 적힌 최대 공기압을 기준으로 임의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운전석 도어 주변의 차량 정보 라벨이나 사용설명서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치교환이 중요한 이유

네 바퀴가 같은 규격을 사용하는 AWD 차량이라면 제조사의 지침에 따라 정기적인 타이어 위치교환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차량은 앞뒤 하중과 조향 여부 등에 따라 타이어가 동일한 속도로 마모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정 축만 빠르게 마모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앞뒤 타이어의 트레드 깊이 차이가 커질 수 있습니다.

적절한 위치교환을 통해 마모를 비교적 균일하게 관리하면 네 바퀴를 비슷한 상태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스태거드 세팅처럼 앞뒤 타이어 사이즈가 다른 차량은 일반적인 전후 위치교환이 불가능할 수 있으므로 차량과 타이어의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AWD 중고차를 구입했다면 타이어부터 확인하자

중고 AWD 차량을 구입했다면 타이어 상태를 한 번 확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네 바퀴가 같은 브랜드와 제품인지, 규격은 제조사에서 지정한 것과 일치하는지 살펴봅니다.

앞뒤 또는 좌우의 트레드 깊이가 지나치게 차이 나지 않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전 차주가 펑크 등의 이유로 한두 개의 타이어만 교체했다면 제조 시기와 마모 상태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반드시 문제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현재 차량의 타이어 구성이 제조사의 요구 조건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타이어 한 개가 펑크 났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AWD 차량에서 타이어 하나가 수리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됐다면 바로 네 개를 주문하기 전에 현재 상태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나머지 세 타이어의 트레드 깊이를 측정합니다.

현재 장착된 타이어의 정확한 브랜드와 제품, 사이즈, 하중지수 등의 사양도 확인합니다.

동일한 제품을 구할 수 있는지도 살펴봅니다.

그리고 차량 제조사가 허용하는 타이어의 마모 또는 회전 둘레 차이 기준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나머지 타이어의 마모가 적고 제조사의 조건을 충족한다면 부분 교체가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마모 차이가 큰 경우라면 여러 개 또는 네 개를 함께 교체하는 방법을 검토해야 합니다.

AWD 타이어 교체 전 체크해야 할 사항

사륜구동 차량의 타이어를 교체할 때는 몇 가지 항목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네 바퀴의 정확한 타이어 규격을 확인합니다.

현재 장착된 타이어의 제조사와 제품이 동일한지도 살펴봅니다.

각 타이어의 트레드 깊이를 측정해 마모도 차이를 확인합니다.

앞뒤 다른 규격을 사용하는 차량이라면 제조사가 지정한 조합이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타이어를 한 개 또는 두 개만 교체하려 한다면 새 타이어와 기존 타이어의 회전 둘레 차이가 차량 제조사의 허용 범위에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권장 공기압과 얼라인먼트 상태도 점검하면 타이어를 보다 균일하게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AWD 타이어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4개가 비슷한 상태인가’

AWD 타이어 관리에서 핵심은 단순히 타이어 네 개의 옆면에 같은 숫자가 적혀 있는지를 보는 것이 아닙니다.

네 바퀴가 차량 제조사가 의도한 규격과 비슷한 마모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245/45R19 타이어 네 개라도 한 개만 새것이고 나머지 세 개가 크게 마모되어 있다면 실제 회전 둘레에는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타이어를 교체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한 개가 손상된 경우라면 나머지 타이어와의 차이가 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AWD 타이어 교체는 단순히 개수만 정하기보다 현재 네 바퀴의 상태를 측정한 뒤 판단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AWD 차량은 왜 타이어 4개를 함께 교체하라는 이야기가 많을까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네 바퀴의 실제 외경과 회전 둘레 차이를 관리하기 위해서입니다.

타이어는 사용하면서 트레드가 마모되고 실제 외경이 조금씩 작아집니다. 이 상태에서 한 개만 새 타이어로 교체하면 새 타이어와 기존 타이어 사이에 회전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AWD 시스템은 전륜과 후륜의 회전 관계를 이용해 구동력을 전달하기 때문에 차량에 따라 이러한 차이에 더욱 민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AWD 차량이라고 해서 무조건 어떤 상황에서든 타이어 4개를 교체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머지 타이어의 마모가 적고 제조사의 허용 조건을 충족한다면 한 개 또는 일부 타이어만 교체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기존 타이어의 마모가 상당하다면 한 개만 새것으로 교체하기보다 전체 교체가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정확한 방법은 기존 타이어의 트레드 깊이를 측정하고 차량 제조사가 제시하는 허용 기준을 확인한 뒤 교체 범위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AWD가 아니더라도 타이어 한 개만 손상되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반 차량에서는 타이어 한 개만 새것으로 바꿔도 괜찮을까요?

다음 글에서는 **「타이어 한 개만 새것으로 바꿔도 될까?|마모도 차이가 중요한 이유」**를 통해 한쪽 타이어만 교체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차이와 올바른 교체 기준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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